25.12.29

수습기간이 형식적인 기간이 아닌 회사에 입사했는데요 수습 기간에 평가가 엄격하고 잘릴 수도 있다는 얘길 들었을 때 저는 정규직이 될 자신이 안 생겼어요. 면접 이후의 정황상 땜빵 채용된 거란 걸 알았거든요. 적합한 인재였다면 조금 더 관대하게 봐주시겠지만 아쉽지 않은 땜빵은 그만큼 더 까다롭게 평가할 것 같아서 불안하고 고민이 많았어요. 그런데 며칠만에 적응을 잘 못하는 것 같단 말을 듣고서 '높은 확률로 정규직 전환 못하고 잘리겠구나' 확신하게 됐어요. 그걸 느꼈어도 괜찮은 줄 알았는데 퇴근하고선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서 울었네요. 그래도 이젠 마음을 내려놓게 되면서 편안해지네요. 잘리더라도 그 때까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서 일해보려구요. 이 회사가 좋고 계속 있고 싶다는 마음이 드는 만큼 회사 측에도 제가 계속 함께 일하고픈 사원이 된다면 좋을텐데 제겐 그게 참 쉽지 않네요. 그래도 분명 좋은 날도 오겠죠? 그걸 믿고 주어진 하루를 열심히 살아봐야겠어요^----^
2302

댓글 5

댓글을 남겨보세요